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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SCM에 미친 사람이..

프루프루 2024. 6. 2. 14:46

시험이 정말 한달앞으로 다가왔고, 

나는 복기만 외우는 사람이 되었다.

 

지난 하반기는 어쩌다보니 (?)

자소서파이터가 되어 

무스펙자가 면접을 보러다니느라 바빴는데, 

 

결국 결정적으로 실무경험 (솔루션 사용경험 X, 업무 이해도 낮음 : 당연함 실무경험이 없는 생신입이라)

그런 과정들이 나를 더욱 더 공부하고 싶게 만들었고

우리나라에서 이 분야를 깊게 파고들어 Supply Chain 에 미친놈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지난 몇년간 꽤 주의깊게 관찰한 결과

우리나라는 SCM 에 비교적 관심이 덜 한게 맞는것 같다. 

 

: 이건 아무래도 땅덩이가 좁기도 하고, 기업의 전반적인 규모가 어느정도 있어야 진행이 되는게 SCM이다 보니.. 그렇지 않나 싶다.

땅이 크고 제조업을 크게 갖고갈 수 있는 나라들이 우세할 수 밖에 없는 영역이구나 싶고.

 

그런데 동시에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은 이미 기술적인 진보에 있어서는 풍요를 넘어 과잉의 형태이기 때문에

어떤 기술을 적절하게 사용하는가가 중요할 것 같은데, 

그렇다면 내가 SCM 의 수많은 분야와 직무들틈에서

나의 개인적인 강점을 살려 어떻게 기여하고 어떻게 성장해나갈 수 있을까.... 를 고민해봐야하겠구나..

 

내가 LG 멘토님께 추천받은 직무는 수요예측 부서였는데.

코딩을 못하는데... 결국 코딩으로 가는걸까..? ㅠㅜ 못하는데 어떻게 하지 그랬더니 

근데 멘토님이 그거 뭐... 어차피 개발자들 따로두고 해서 나는 다른일해도 되니깐 너무 고민하지 말고

시각화하는 과정까지는 천천히 배워둬야지! 생각만 하면 된다고 하셨다.

일단은 언어라는 강점이 있으니 내가 다 할 수있다고 어필하라곸ㅋㅋㅋㅋㅋㅋㅋ

글쎄 뭐 하고싶은 분야는 아무래도 공급망관리의 최종목표인 최적화가 아닐까 싶음. 

이게 정확이 어떤 부서에서 담당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여튼 지난 하반기는 면접을 보러다니며 좋은 경험을 쌓았고,

이번 상반기는 내실을 다지는데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이제 정말로 어른으로써 산다는 느낌을 조금은 받고 있는듯 하다. 

 

참 아이러니 하게도.. 20대 중반만해도 내가 이렇게 전공을 살려서 한 분야에 미치광이가 되어 광인처럼 살고 있을줄 몰랐지..

이건 진짜 광기라고 주변에서도 많이 그래서 웃김 ㅜ ㅋㅋㅋㅋㅋㅋ

아니에요.. 그냥 궁지에 몰려서 하나를 존내패는 사람이 된 것 뿐입니다... 

친구들이 내가 가장 애둘맘 될 줄 알았는데 인생에 애도 결혼도 없어보인다고 조급하지도 않아보여서 웃기다고 했는데

지금 ㄹㅇ 광인모드라 뵈는게 없음. 

 

진짜 중반까지만 해도 꿈도 없었고 개인적으로 가족도 사랑도 참 다 힘든일 뿐이였는데

진로 선택의 길에서 좌절이 아니라 자꾸 기회와 희망을 얻다니 ... 요상하고 희한..

나 공부 진짜 싫어하는데 창의성은 쌓아둔 지식에서 온다는 이야기 듣고 각성했다. 

 

그리고 내가 무시당했던 과거의 순간순간들이 나한테 자꾸만 돌아와서 정말 하기 싫을때도 나를 달리게 하는 채찍이 되어줬다.

참 다행이야 그게 긍정적으로 풀려서..

 

여튼 느리게 가지만 꾸준히만 하면 대단한건 못되더라도 뭐는 되긴 하는것 같다..~ 이번 하반기까지 화이팅입니다! 

미국이던 한국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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